41편의 글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과 고향 청주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 담아내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출신으로 공군사관학교 발전후원회 명예회장인 이범욱씨가가 산문집 '현존재의 사유'를 발간했다.

이번 산문집에서 이 회장은 자연의 섭리 앞에서, 인간만사 새옹지마, 안전공화국, 삶과 예술, 철학산책 등 총 8개의 주제로 나눠 41편의 글을 실었다.

그는 청주고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공군 중위로 예편해 대한항공에서 근무했으며 국제로타리 3740지구 흥덕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문학공간상 본상을 수상, 산문집으로는 레거지 등이 있다.

특히 항공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녹아있는 버드 스트라이크 문제, 작가 이상이 그려낸 오감도에 대한 해석, 1993년 대한항공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점장 근무 당시 비화 등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사회현상에 대한 날선 시각과 고향 청주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도 담겨 있다.

이 회장은 "실존철학의 태두인 하이데거가 지적한 현존재(現存在)의 마지막 남은 내리막길"이라며 "자연의 섭리를 깨우치고 터득하며, 남에게 관대한 정신적 문화를 유산으로 남기고 싶다"고 발간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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