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시 모빌리티팀 세종시 방문
자율주행·AI 신호체계 등 상호 우수정책 공유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모빌리티팀이 교통·스마트 기술 및 정책 교류를 위해 7일 세종시를 방문했다.
로테르담시의 이번 방문은 유럽연합 국제교류협력 프로젝트(EU IURC) 일환으로 양 도시의 발전·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연합(EU) 도시와 비(非)유럽연합 도시와의 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유럽연합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날 세종시는 미래차산업·미래교통·시티스마트·자율주행실증팀 등 각 분야별 담당자들이 참석해 어울링, 일레클 등 공유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신호체계·스마트교차로 등에 대해 소개했다.
로테르담시는 그동안 자율주행사업, 공유모빌리티, AI 신호체계 등 세종시의 교통·스마트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시는 이번 로테르담시의 방문을 계기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상호 협력관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리차드 반 데어 울프 로테르담시 모빌리티팀 선임 정책고문관은 "세종시의 모빌리티, 자율주행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 간 모빌리티 및 스마트 기술 분야의 교류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로테르담 방문을 계기로 자율주행·AI 신호체계 등 모빌리티 관련 기술의 상호 실증 사업 등 양 도시 기업들이 상대 도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로테르담시 관계자와 실무 협의 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테르담시는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 큰 도시로 물류와 경제의 중심지이자, 현대적인 건축으로 '네덜란드의 건축수도'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