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은 김형근·이강일·최충진 경선 통해 선출

더불어민주당 로고.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로고.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253개의 지역위원장 공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상당구는 3명이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이날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강일 전 서울시의원, 최충진 전 청주시의장 등 3명의 경선을 통해 상당지역위원장을 선출키로 결정했다.

충주는 박지우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제천·단양지역위원장에 이경용 직무대행이, 동남부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은 이재한 전 지역위원장이 단수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이장섭(청주 서원구)·도종환(청주 흥덕구)·변재일(청주 청원구)·임호선(진천·증평·음성) 등 국회의원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4곳을 비롯해 충북 8곳 중 7곳의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확정됐다.

당초 상당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이들 3명을 비롯해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 박문희 전 충북도의장이 도전했지만 첫번째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 전 사장과 최 전 청주시의장은 정정순 전 의원이 낙마한 뒤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그러나 이 전 서울시의원은 지역보다는 중앙에서 활동했다.

청주 세광고와 충북대를 졸업했고 김영춘 전 의원의 보좌관을 거쳐 최연소 서울시의원 등을 거쳤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경선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경선은 권리당원 100% 방식으로 치러지며 이번 주 중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경선 결과는 다음 주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위원장이 선출이 완료되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오는 8월초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