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영동군의원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의회 이대호 의원은 장기적인 가뭄대책 마련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를 촉구했다.

이대호 의원은 제30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긴 가뭄,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및 농가들의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한 군의 적극적인 정책수행을요구되고 있다"며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정책 및 예산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동군에서는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매년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수립·실시하고, 각 단계에 따라 관련부서별로 해당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선제적인 가뭄에 대한 대비책보다는 주로 가뭄상황 발생 시의 부서별 조치사항에 집중되어 있는 것 또한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2022년 안전관리과 본예산 기준으로 영동군은 재해예방사업 예산을 242억원 가량 편성했데, 그 세부사업 내역을 보면 가뭄을 대비하는 예산은 찾아볼 수 없다며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해마다 농번기가 되면 일손부족을 애소하기 위해 자매결연 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4월, 39명의 근로자들을 초청하여 현재 35명을 농가에 투입해서 운영하고 있어 농가들 대부분은 계절근로자 활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당부서에서는 지금부터 사전 수요조사 및 현지 방문을 통해 필리핀 두마게티시 뿐만 아니라 다른 국외 지자체와도 업무협약을 해서 계절근로자 인력 확충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이민자의 가족·친척 초청 방식도 적절히 활용해 인력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짧게는 3개월, 길게는 5개월인 고용기간 역시 작업 및 인력운영의 연속성을 위해 근로기간 연장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부처 건의를 통한 제도 변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