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우택·윤갑근 등 거론… 민주, 임호선 물망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지역 여야가 당협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등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차기 도당위원장도 이달 말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최근 각 시·도당에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관련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22일까지 충북 등 전국 17개 시·도당에서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각 당원협의회에 대의원 구성을 위한 명단 제출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당규 상 시·도당의 당무를 총괄하는 시·도당 위원장은 시·도당대회에서 재적대의원 과반수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자로 선출토록 돼 있다.

대의원 수는 충북 전체 유권자의 0.05% 이내로 지난 6·1 지방선거 기준 680명 미만이 될 전망이다.

단수일 경우 운영위원에서 추대가 가능하지만 복수일 경우 경선을 치러야 한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내에서는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과 중부 3군의 경대수 전 국회의원, 김정복 흥덕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우택 도당위원장의 연임도 거론되고 있다.

엄태영 의원(제천), 이종배 의원(충주), 박덕흠 의원(동남4군) 등 반(反) 정우택계 의원들이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을 밀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반면 정우택 의원이 김정복 흥덕당협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경대수 전 의원의 출마설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위원장 선출에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청주 상당지역위원장 경선이 마무리되면 도당위원장 선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경우 당규 상 8월말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현재 임호선 의원(중부3군)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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