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지난 상반기에 연간 목표 193억 원의 82.9% 수준인 지방세 체납액 160억 원(과년도)을 징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세무부서 전 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동기 대비 과년도 체납액 징수율이 16%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 이같은 성과는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설정하고 다각적인 징수 기법을 이용해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이 기간 시청과 구청 합동으로 구성된 '광역 체납징수팀'은 서울과 경기 등 현장 위주 실태조사 및 추적 징수에 나서 공동주택 신축 사업자인 법인이 체납하고 있던 15억 원을 징수하는 등의 쾌거를 거두었다.

또 부동산 압류 431건, 자동차 압류 1만5236건, 환급금압류 5359건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으로 지방세 채권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시는 남은 올해 동안 시민이 공감하는 세정활동을 펼쳐 지방세 이월체납액 552억 원의 35%(193억 원) 이상을 연말까지 징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병창 세정과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더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전개해 조세 정의 실현 및 시 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다시 뛰는 천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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