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중심 의정활동 약속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제9대 충주시의회 유일한 3선 의원으로 의장에 당선된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이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18일 "제9대의회는 의원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진 만큼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회 본연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의회, 민생을 촘촘히 챙기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의회,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의회,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주시가 문화, 관광, 생태환경, 건강 4대 미래비전과 12대 국정과제를 추진해 나가려면 집행부와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집행부의 행정 추진에 발목을 잡거나 질책 위주의 사후적 감시보다는 효율적인 견제와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입장에 서서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고 명분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기보다는 실리를 추구하고 시민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제9대 의회는 갈등과 반목의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화합과 협치, 원칙과 정의가 충만한 모범적 의회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며 "반성의 자세에서 의회의 변화를 추구하고 쇄신하기 위해 '충주시의회 정풍운동'을 벌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제8대 충주시의회는 국민의힘 7석, 더불어민주당이 12석으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후반기 의장·부의장을 모두 차지했으나 이번 9대에서는 국민의힘 11석, 민주당 8석으로 역전되면서 의장단 구성을 놓고 잡음이 일었다.

박 의장은 "시작부터 시민들께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지만 동료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빠르게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여줘 그나마 다행"이라며 "앞으로는 오직 시민을 위해 긴밀하게 협치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부인과 함께 3억2천만원을 기부한 충북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원이다.

충주시의회 내 유일한 3선 의원인 그는 초선 때부터 의정활동을 하면서 받은 수당을 모두 기부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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