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기준 1조 2천717억원 수입… 올해 지방세 예산편성액 51.25% 징수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대전시는 대내외적으로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상반기 지방세 수입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천422억 원이 늘어난 1조 2천717억 원이 징수됐다고 밝혔다.

대전시 올해 상반기 지방세 수입은 지난해 상반기 1조 1천295억 원 대비 12.6%가 늘었났으며, 세부적으로는 지방소비세가 969억 원, 지방소득세 431억 원, 취득세 등 기타 지방세가 22억 원 증가했다.

지방세 수입 중 시세는 1조 1천837억 원으로 93.1%를 차지했으며, 구세는 880억 원으로 6.9%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민간소비회복, 물가상승에 따른 부가가치세 증가로 인한 지방소비세 증가, 법인세 증가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시 올해 예산편성액 중 지방세 수입은 2조 4,832억원이며, 상반기 현재 51.2%를 징수했다.

한편, 대전시는 하반기 지방세수 여건은 유류세 인하에 따른 주행분 자동차세의 감소 및 부동산거래 위축에 따른 부동산 관련 취득세의 감소가 예상되는 등 일부세목의 징수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태자 세정과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세하신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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