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복, 후보 등록 포기… 22일 도당대회서 선출

경대수 전 국회의원과 윤갑근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선거가 경대수 전 국회의원과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 간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도당위원장은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운영위원회에서 추대 형식으로 선출하는 반면, 2명 이상일 경우에는 도당대회를 개최해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선거인단은 약 650명의 대의원이며, 도당대회는 오는 22일에 열린다.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경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도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이 차질없이 실천되는 데에 있어 김영환 도지사와 협력해 도당위원장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우리 도당이 좀더 화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윤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이 연속 2번의 승리를 거뒀음에도 도당은 아직 도민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당을 혁신하고 도당의 잘못된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반면 출마가 강력하게 예상됐던 김정복 흥덕구 당협위원장은 등록을 포기했다.

김 위원장은 "준비는 많이 했지만, 도당위원장 직책이 국민들의 기대에서 조금 어긋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확고하게 하고자 하는 분이 계신데, 여기에 가세해 경쟁하는 모양새는 볼썽사납고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아 출마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정우택 의원에게 밀렸던 현역 의원인 이종배 의원도 등록하지 않았다.

권오신 국민의힘 도당 조직팀장은 "도당에서는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국민의힘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