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두달간 제도 검토·임직원 설문조사 등 실시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은 21일 대내외 인권 리스크 방지 및 인권경영의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한다.

21일 청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6월 '인권경영헌장'선포와 함께 수립한 중단기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재단의 인권 침해여부 등 현황을 조사해 인권경영 이행 수준을 진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평가기간은 이달부터 9월까지 약 두 달간으로, 청주문화재단의 제규정 및 인권관련 제도 검토와 임직원 설문조사, 현장조사 등이 실시될 계획이다.

특히 임직원 설문조사에서는 인권경영체제 구축, 고용상의 비차별, 노사협의회 자유 보장, 강제노동의 금지를 비롯해 산업안전 보장과 고객 인권 보호, 환경권 보장 등 9개 분야 100여개의 문항을 통한 촘촘한 실태 조사를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권영향평가'의 책임연구자인 김현진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청주권 공직유관단체 중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는 곳은 청주문화재단이 처음"이라며 "이 행보가 인권경영의 가치와 중요성을 지역 사회에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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