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의좋은형제공원서 진행… 전통연극·향교체험 등 마련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프로그램 '임존성 물총대첩' 포스터. / 예산군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프로그램 '임존성 물총대첩' 포스터. / 예산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예산군은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특설무대에서 2022 문화가 있는 날 세 번째 기획 프로그램인 '임존성 물총대첩'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과 함께 시원하게 즐기는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테마로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인 임존성과 대흥향교, 의좋은형제 이야기를 공연과 체험으로 엮어 지역민에게 문화적 감수성 향상을 통해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또 찾아가는 예산 향교 활용사업과 연계해 '행복한 순간, 문화유산과 함께'라는 주제로 경시스터즈의 통기타 연주와 '효'를 주제로 한 전통연극 '예산 아리랑' 및 퍼포머 넘버원의 '벌룬 버블 쇼'가 행사의 서막을 열 예정이다.

주제 공연에서는 가상 재현 프로그램으로 660년 나당연합군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백제군의 승전 축제인 '660 임존성대첩 축전'이 크라잉넛의 파워풀한 밴드공연 '좋지 아니한가'를 통해 펼쳐진다. 게다가 EDM 파티 'KIDS & let's go back 8090' 공연이 물대포 및 불기둥 퍼포먼스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예정이다.

특히 스페셜 체험 프로그램으로 660년 백제의 마지막 보루 임존성에서 나당연합군을 상대로 치열하게 펼쳐진 백제군의 전투를 2022년 물총대첩으로 재해석한 '물총대첩·임존성 660'이 나당연합군을 물리치고 승리한다는 스토리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공연장 주변에서는 업사이클링 소원종 만들기와 '사군자 전통등 체험' '대흥동헌 만들기', '핀버튼 만들기', 친환경 프리마켓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문화체험과 판매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행사 당일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행사장 소독 등을 철저히 실시해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을 오늘날의 여건에 맞게 친근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공연 및 체험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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