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사측과 임금 협상 난항

오비맥주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자 8월부터 파업에 돌입, 맥주 소비량이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의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진은 26일 한 편의점에 진열된 맥주. /연합뉴스
오비맥주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자 8월부터 파업에 돌입, 맥주 소비량이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의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진은 26일 한 편의점에 진열된 맥주.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최근 오비맥주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 협상 난항으로 내달 1일 파업에 돌입한다. 맥주 소비량이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노조는 최근 공장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7.14%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현재 오비맥주는 광주·이천·청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업은 경기도 광주공장과 이천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두 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오비맥주 전체 물량 60~70%를 차지한다.

민주노총 화섬노조 산하 청주공장은 추후 논의를 거쳐 파업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측은 현재 청주공장의 파업 계획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제품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비맥주 사측은 올해 입금 협상에서 임금 5% 인상과 복지 2.3% 인상을 포함해 7.3% 인상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임금과 복지를 합쳐 24%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