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희망자 수용 못해 타지역 전출 막기 위해

증평 형석고
증평 형석고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 증평읍 미암리에 있는 증평 형석고등학교가 2023학년부터 올해와 비교해 1학급이 증설되고 학생 수도 30명 늘어난다.

31일 형석고에 따르면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기존 학년 당 4학급 100명이던 학생이 13년 만에 5학급 130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올해 지역내 중학교 졸업생중 형석고 입학을 희망했으나 정원 초과로 타 지역 고교에 진학한 학생수가 33명으로 조사됨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1학급 증설을 인가 받게 됐다.

형석고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증평중 14명, 증평여중 8명, 형석중 11명 등 총 33명(일반고 23명, 특성화고 10명)이 형석고 입학을 희망했으나 타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정원 확대는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 또한 올해 271명이던 것이 2023년 358명, 2024년 338명, 2025년 318명, 2026년 358명, 2027년 352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증평군 관계자는 "형석고의 학급 증설은 그동안 타 지역의 고교로 진학할 수밖에 없었던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학생의 전출 등에 따른 인구 유출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형석고등학교는 현재 1학년 101명, 2학년 102명, 3학년 109명 등 총 312명이 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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