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돌발해충 긴급방제를 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보은군은 이상 고온으로 확산되고 있는 돌발해충 긴급방제에 나섰다.

군은 이달 말까지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해 산림녹지과장을 본부장으로 병해충 예찰·방제단, 직원 등 4명으로 구성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림병해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돌발해충이란 예상하지 않았던 병해충이 갑자기 대량 발생해 피해를 주는 것으로 주요 돌발해충은 흰불나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이 있다.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기본 서식지는 산림으로 숲 속 나무에 붙어살며 알을 낳는 다.

5월 초순 부화를 시작해 하순이면 대부분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약충)가 되며, 6∼7월 껍질을 3∼4차례 벗고 자라 성충이 되고 8∼9월에 산란기를 맞는다.

식물에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 먹어 말려 죽이거나 감로(단맛을 내는 분비물)를 배설, 그을음병을 유발하며 선호하는 품종을 가진 보통 해충과 달리 잡식성이라 웬만한 식물은 미국 선녀벌레의 공격을 피해갈 수 없다.

김진식 산림녹지과장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신종·돌발 병해충의 조기 발견 및 신속 방제를 추진해 군민에게 최상의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여름철 산림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전문적인 예찰과 방제활동을 펼쳐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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