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목원대학교가 대전·세종권 대학에서 처음으로 씨름부를 창단하고 씨름 인재 양성에 나선다.

목원대 씨름부는 조대연 감독과 경장·소장·청장·용장·용사·역사·장사급 등 체급별 1명씩 우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 7명으로 구성돼 있어 창단과 함께 강팀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한선규 선수의 경우 공식 창단 전인 지난 4월 강원 인제군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용사급 선수권부에서 3위 입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조대연 감독은 "전국 모래판을 평정하는 게 목표"라며 "지역씨름 활성화와 스타 선수 육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원대는 씨름부를 통해 씨름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학의 이미지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권혁대 총장은 "씨름은 민족의 정기를 담고 있는 국기"라며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과 정구선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은 목원대 씨름부 창단지원금으로 각 1천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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