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충북 4개 시·군 중 유일 상승… 전세가 하락도 본격화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청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충북 8월 셋째주(15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8로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이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하락세를 이끈 곳은 청주다. 청주 매매가격지수는 106.1로 전주보다 0.07%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청주는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6월 셋째주(13일 기준)부터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하락폭이 두드러지는 곳은 청주시 서원구와 상당구다. 이 기간 서원구는 도내 가장 큰 변동률인 -0.1%를 기록했고, 상당구는 변동률이 전주(-0.01%)보다 크게 확대된 -0.08%로 조사됐다.

흥덕구와 청원구도 각각 -0.04%, -0.07%를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던 충주와 음성도 하락세를 보였다. 충주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되며 변동률 -0.03%, 음성도 -0.03%로 3주 연속 떨어졌다.

반면 제천은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하는 도내 4개 시·군(청주, 충주, 제천, 음성) 중 유일하게 매매가격지수가 올랐다.

제천 매매가격지수는 115로 전주보다 0.05% 오르며 지난해 첫째주(1월 4일 기준)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대전(-0.09%→-0.12%) ▷세종(-0.18%→ -0.20%) ▷충남(-0.03%→-0.04%)도 하락폭을 키웠다.

아울러 충청권 아파트 전세가 하락도 본격화됐다. ▷대전(-0.14%→-0.17%) ▷세종(-0.22%→ -0.26%) ▷충북(0.00%→?0.03%)은 떨어졌지만 충남(-0.05%→-0.05%)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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