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 충청, 대전 제외 평균 상회

2022년 2분기 주요 지역경제 지표/통계청
2022년 2분기 주요 지역경제 지표/통계청

[중부매일 박상철] 올해 2분기 전국 물가가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1998년(8.2%)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36.3%), 가공식품(7.6%), 외식(7.3%) 등이 급등하며 2분기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6.6%로 가장 높았고, 경북 6.5%, 제주 6.4% 순이었다.

충청권도 크게 올라 ▷충남(6.2%) ▷충북(6.0%) ▷세종(5.7%) ▷대전(5.2%) 순으로 대전을 제외하곤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서울 4.6%, 부산 5.0% 등 대도시의 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특히 이번에 조사된 ▷광공업생산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수출 ▷고용률 ▷소비자물가 등 6개 분야 지역경제동향에서 충청권은 수출에 강세를 보였다.

충북은 전년 동기 대비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21.1% ▷충남 14.4% ▷대전 10.2%를 기록하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자 가격 수준 자체는 서울 등 수도권이 높지만,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며 전년 대비 등락률은 강원 등 기타 지역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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