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모석봉 기자〕금산군은 기존 만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8월부터 만 55세 이상 군민으로 확대했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재활성화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신경계와 폐, 간에 침범하면 후유증이 치명적일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하면 발병률을 감소시키고 발병 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군은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건강 보호에 기여하고자 지난 2020년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현재까지 총 1만837명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접종 대상은 접종일 기준 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만 55세 이상(1967.12.31.이전 출생) 군민이며 과거 접종 이력이 없어야 한다.

접종 방법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내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방문해 접종가능 여부를 확인받고 쿠폰을 발급받아 위탁의료기관 33곳에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거동불편자 등의 경우에는 보건기관에서 접종을 희망하면 쿠폰 발급 없이 보건기관에서도 접종받을 수 있다.

한수빈 금산군보건소 담당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고비용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 주민들께서 스스로 접종받기 쉽지 않다"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료 접종이 시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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