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영동 포도왕 3명 선발

서웅열(61·양산면 수두리) 씨가 2022 영동 포도왕 영예의 최우수상은 차지했다. / 영동군 제공
서웅열(61·양산면 수두리) 씨가 2022 영동 포도왕 영예의 최우수상은 차지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전국 최고의 포도주산지 충북 영동군의 최고의 포도 농사꾼이 가려졌다.

영동군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3명의 '2022 영동 포도왕'을 선발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서웅열(61·양산면 수두리) 씨가 차지했으며, 김경석(57·황간면 금계리) 씨가 우수상, 손석교(67·용산면 산저리) 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동 포도왕 선발대회는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 생산농가에 대한 성과 포상으로 생산의욕을 고취시켜 포도산업 발전과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영동군 거주 3년 이상 포도재배 농업인 중, 과원 면적 1천980㎡ 이상, 노지(비가림시설 포함), 캠벨얼리 농가 기준으로 최고 재배기술을 가진 우수 농가를 선정한다.

이들은 끊임없는 연구와 각고의 노력으로 비가림 재배와 예방 위주의 병해충 방제, 우수 농가경영관리 등으로 고품질 포도를 생산해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각 읍면별 자체 심의로 1차 후보자를 가린 후, 과원관리, 당도, 무게 등 심사기준에 따라 포도연합회와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영동군의 체계적 지원과 농가의 열정이 조화돼 품질이 샹향 평준화 되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올해 포도왕으로 뽑힌 농가들의 시비량, 병충해방제, 기상개요, 생육상황 등의 경종개요와 고품질포도 생산기술을 조사해 선진 농가기술의 보급과 지도에 힘쓸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영동 포도의 주력 품종으로 몸값을 올리고 있는 '샤인머스켓' 농가를 대상으로 포도왕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영동 포도왕들은 전국 제일의 포도 농사꾼이라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라며 "포도 품목은 물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포도왕 시상식은 영동포도축제 개막일에 맞춰 25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

또한, 포도왕들이 생산한 포도는 축제기간동안 농특산물 홍보관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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