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대전 둔산지구가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연구용역 대상에 포함됐다고 하태경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 갑)이 23일 전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연구용역에 지방거점 신도시도 포함되는지를 묻는 질의에 국토교통부는 '지방 거점신도시 등을 포함해 노후도시의 현황을 폭넓게 분석하고 재정비 필요성과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거점 신도시는 대전 둔산·부산 해운대구 좌동·광주 상무지구·대구 수성·인천 연수 등이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서 분당,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안에 시행한다고 했다.

반면 지방거점 신도시는 수도권 1기 신도시와 같은 시기에 주택공급 등 동일한 목적 달성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이에 하 의원이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거점 신도시의 재정비를 촉구해 왔고, 국토부가 하 의원의 주장을 수용해 연구용역에 지방거점 신도시도 포함키로 한 것이다

하 의원은 "지방거점 신도시가 연구용역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지방거점 신도시도 재정비 돼야 한다. 연구용역이 실질적 집행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