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서 "오송~정부세종청사~세종의사당 연결 광역철도망 계획 검토해야"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이장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세종의사당은 국회전체를 이전한다는 전제로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세종의사당이 반쪽이전이라는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 위해서는 국회 전체를 이전하는 (안)을 무게 있게 논의하고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며 "국회세종의사당으로 일부만 이전하면 입법부의 분리까지 발생하는 비효율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6월 확정된 충청권광역철도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에 국회세종의사당 구간 신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국회사무처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논의하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회사무처는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국회사무처,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일부 이전 ▷국회전체 이전 등을 포함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최대 쟁점은 '국회규칙'에 담겨질 상임위 이전 규모를 결정하는 일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사무처는 국회세종의사당 추진 전담반(TF)을 운영 중이다.
국회사무차장(TF장) 등 12인으로 구성돼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실무적 의사결정 등을 수행한다.
이외 국회 기획조정실장 등 16인으로 구성된 추진TF 실무지원단을 운영헤 업무지원을 돕고 있다.올추진TF는 지난 2월부터'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25일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이후 국회운영위원회 보고와 논의를 거쳐 이전범위 등을 국회규칙에 명시하고 사업추진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에 25억1천400만원 집행했고 2023년도 기본설계를 위한 기본조사설계비 75억7천100만원을 반영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