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바라보는 세상풍경
김은경 시민기자(청주시 서원구 수곡로)

무더운 여름을 가장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각자 떠나고 싶은 곳으로 책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닐까.

청주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지난 2004년 7월 15일 개관했다.

민경록 청주기적의도서관장은 "전국 기적의도서관 중 6번째로 지어졌으며 당시 MBC방송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일일 이용객만 1천500여명에 달했다"고 회상했다.

청주 기적의 도서관은 과학특화 도서관으로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우주와 천문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난 2007년에는 천체 투영관도 개관했다.

또한 충북대 천문우주과학과와 협약을 맺어 아이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천문에 관한 여러 가지 재밌는 프로그램과 우주 관련 특강들도 제공하고 있다

8월 20일부터 오는 10월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오후 4시)에 '특명! 제2의 지구를 찾아라' 라는 주제로 과학프로그램이 운영이 되고 있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 사서단 또한 기적의 도서관만의 자랑이다.

지난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0기를 맞은 어린이 사서단은 매년 15명의 어린이를 꾸준히 선발해 독서동아리와 선후배들과의 멘토링, 도서 정리 자원봉사 및 도서관 텃밭 가꾸기, 팝업북 만들기, 업싸이클링 가방 만들기 등 도서와 환경에 관한 많은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가족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책꽂이 분양 '가족 북큐레이터' 역시 청주 기적의 도서관이 전국에서 맨 처음 선보인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매달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선정된 가족들이 직접 주제 관련된 책들을 함께 수집하고 책꽂이도 함께 꾸며보며 가족 간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별히 아이들이 직접 고른 책들을 친구들에게 추천해 줌으로 아이들만의 눈높이로 책을 통해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기적의도서관측은 설명했다.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 및 강연과 전시가 준비돼있다고 하니 온가족이 책 여행을 떠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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