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바라보는 세상 풍경
이연희 시민기자(제천시 덕산면 약초로)

난 7월23부터 24일까지 제천덕산성결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가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문을 열게 됐다.

개인적으로 삼촌과 오빠가 목사인 집안에서 자라서인지 한국 와서 교회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교제하는 시간이 낯설지 않았다.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성경학교를 위해 제천어린이전도협회가 주최하는 '교회가 좋아요' 시즌 2 교사 강습회도 다녀왔다.

현재 제천덕산성결교회 주일학교 교사이자 신망애어린이집 교사로 근무중인데 이곳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다문화이주여성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다.

5살부터 7살까지 아이들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활동적이고 배려심이 강한 기특한 아이들이다.

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교사들은 릴레이기도회로 준비를 시작했고 교회와 어린이집을 통해 가정통신문으로 행사에 대한 안내와 준비도 마쳤다. 팀별, 개인별 선물과 각종 준비물까지 갖추고 성경학교가 시작됐다.

개회예배 이후 오리엔테이션으로 '우리', '모두', '함께' 3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팀 대결을 시작했다. 이후 찬양과 율동, 설교와 현장훈련 및 액션북학습 퀴즈까지 마쳤다. 점심식사까지 마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만들기 활동도 이어졌다. 과자위에 정성껏 만든 치즈를 올려 딸기쨈이랑 식용꽃으로 토핑을 마치고 인증샷까지 찍자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의 하이라이트는 물놀이 시간이었다.

물놀이 장소로 이동해 보조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을 물놀이 장소로 이동시키고 나머지 교사들은 삼겹살파티 준비를 하며 아이들의 먹거리 시간을 책임졌다. 물놀이를 마치고 먹는 식사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꿀맛같은 식사를 했다.

식사 이후 시상식을 통해 이번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개인별로 선물이 돌아갔고 단체상은 '모두'팀에게 주어졌다.

차량운행을 통해 아이들의 귀가까지 모두 도운 후 교사들은 다시 모여 마무리 회의를 가졌다. 부족했던 부분, 보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꼼꼼히 의견을 나눈 후 정리하고 성경학교를 마무리 지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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