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尹 포함 장·차관 총출동… 정기국회 앞두고 민생안정 역점 논의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당정이 한자리에 집결하는 연찬회를 통해 9월 정기국회 대책과 정국 경색 타개책을 모색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1박 2일의 일정으로 시작된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는 지난 3월 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이후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부처별 장·차관은 물론이고 외청장을 포함해 총 63명의 정부 고위급 관계자가 집결했다.

통상적으로 정권 출범 후 첫 여당 연찬회에는 대통령이 참석해 스킨십을 다지는 시간을 가져왔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며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동행한 기차에서 인사를 나누긴 했으나, 이번 연찬회에 참석해 대선 이후 처음 한 자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의미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하고 국정과제 운영 관련, 당과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생이 어려움에 처해 당정 간에 심기일전이 필요한 때"라며 "(이날 연찬회가)국민의 삶을 살피고 민생을 받드는 개혁입법과 정책을 이행하면서 국정과제를 실행하는 데 앞장서고 반성하는 자리가 될 것"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날 연찬회에서는 새 정부 출발을 위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중점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정리하는 한편, 부동산시장 정상화 해법 등 경제 운용 기조와 민생 현안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책임을 진다"며 "야당이 저급하게 가더라도 우리는 고상하게 가서 민심을 얻어야 하고, 야당의 반대가 있더라도 국민의 지지로써 국정 동력을 얻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정말 열심히 하면 비록 야당이 다수 의석을 갖고 발목잡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은 '국민의힘이야말로 제대로 하는구나. 우리가 도와줘야 되겠구나' 할 것"이라며 "그런 마음을 얻어서 국정 동력을 갖고 돌파해 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가장 기초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숱한 난제들을 우리의 시대적 소명으로 생각하고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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