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박물관·과학문화센터 등 도시 기능 성숙 예산 다수 추진

행복청 전경사진. / 중부매일DB.
행복청 전경사진.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표윤지 기자] 오는 2023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정부 건설 예산안으로 총 1천916억원이 반영됐다.

30일 행정중심복합건설청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등 4개 건립이 끝나면서 올해 대비 예산은 줄었지만, 대통령 제2집무실, 5-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과학문화센터 건립 등 3개 사업을 신규로 반영했다.

또한 광역도로 건설 사업 6곳과 국가·지방행정시설 건립 5곳도 계속 추진, 광역상생 발전과 행복도시 기능 다양화 및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통령 제2집무실 건축기획 용역비 1억원을 편성, 대통령과 국회 및 정부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 제2집무실 건축기획 용역비 1억원 편성은 아직 규모나 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아 우선 1억원을 반영했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대폭 증액될 예정이다.

또한 5개 국가·지방행정시설 건립 예산 402억원과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예산 388억원도 반영했다.

더불어 오는 2023년 완공되는 도담·어진 경찰지구대와 국가재난대응시설 연차별 건립 예산과 함께 세종경찰청 청사 건립 188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착공과 오는 2023년 개관하는 어린이박물관 운영 예산 77억원도 함께 편성됐다.

이 밖에도 행복도시 시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광역복지지원센터 건립 268억원, 다솜동(5-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비 5억원을 예산에 넣었다.

계속사업으로 4-2생활권, 5-1생활권, 6-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연차별 소요 예산도 반영됐다. 특히 산울동(6-3생활권)에 오는 2024년 건립되는 평생교육원은 연차별 필요예산 149억원을 확보했다.

행복도시와 주변 도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광역도로 건설 계속사업 예산도 반영됐다.

우선 회덕IC 연결도로(76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25억원) 등 6개 사업에 총 578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행복도시~조치원, 오송-청주 연결도로 사업에 각각 287억, 145억원을 반영, 2023년 개통하며, 행복도시~공주(공산성 앞 금강교) 연결도로 사업에도 45억원을 확보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정부 예산안 반영으로 인해 행복도시 완성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었다"면서 "정부안이 국회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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