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 윤영한 부여·보령·서천주재 국장

진흙(머드, mud)이란 일반적으로는 물과 섞인 액상의 흙을 가리킨다. 보령시는 서해안 지천으로 널려있는 진흙을 활용하여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동시에 보령머드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보령머드축제를 글로벌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신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했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서해안권 최초 해양 관련 박람회로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란 주제로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개최하여 흥행대박의 성적표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머드체험은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해양레저 스포츠 경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 축제 기간 중 135만 명 방문객이 대천해수욕장 일원의 보령시를 여행했으며, 티맵 여름 휴양 목적지 검색 1위를 기록하며 여름 휴양 최적지로도 자리매김했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제25회 보령머드축제의 최대 성과는 해양 신산업발굴을 했다는 것이다. 머드체험을 통한 촉각과 시각(視覺), 대천해수욕장 일원의 청각(聽覺), 후각(嗅覺), 그리고 다양한 맛의 미각(味覺) 등의 오감만 족은 물론, 머드생활용품, 치유, 미용, 의료 등 머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발굴해 머드 산업발전을 선도하게 됐다.

또한, K-뷰티 보령머드 클러스터 구축, 메카 머드를 활용한 충남이 선도한 해양 신산업을 국민과 전 세계에 알리고 해양 신성장산업의 비전을 제시한 박람회가 됐다.

올여름 낮과 밤으로 진흙으로 질퍽하고 뜨겁고 아름다운 밤의 무대를 펼친 충남 보령 최초 3선 연임 김동일 시장은 " 마부위침(磨斧爲針)이란 말처럼 보령은 동양 유일의 패각 백사장 대천해수욕장의 머드를 30년 동안 한결같이 연구 개발하며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해왔다. 올해 축제 성공 요인은 줄탁동시(啐啄之機)의 합심으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로 이루었다"라며 겸양지덕의 미덕을 보였다.

 윤영한 부여·보령·서천주재 국장
 윤영한 부여·보령·서천주재 국장

현장을 취재했던 기자의 눈에는 민관이 합심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치러낸 아름다운 감동의 무대였다.

코로나로 지친 내외국인에게 감동의 힐링 무대를 마련한 충남 보령시의 노고를 격려하며 충남 서해안이 국제적인 해양레제관광벨트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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