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생산공장을 전격 공개하고 향후 전략을 제시했다. 사진은 4공장 모습/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30일,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생산공장을 전격 공개하고 향후 전략을 제시했다. 사진은 4공장 모습/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생산공장을 전격 공개하고 향후 전략을 제시했다.

30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오송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올해 완공된 제2캠퍼스를 포함한 공장 전체를 처음 공개하고 향후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연면적 5만㎡ 규모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공장은 1, 2공장이 있는 1캠퍼스와 3, 4공장이 있는 2캠퍼스로 구분된다.

1공장(Pioneer) 6천L, 2공장(Frontier) 2만8천L, 3공장(Voyager) 8만8천L, 4공장(Adventure) 3만2천L로 3, 4공장 완공 시 총 15만40천L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사로, 그동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하는 신약 임상시약을 생산하고, 백신 생산을 준비해 왔다.

최근에는 바이오의약품 CDMO사업의 급격한 성장과 정부 지원 정책 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꾀하고 나섰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CDMO에서 한발 더 나아가 CD'E'MO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위탁개발생산 뿐 아니라 고객사의 의약품에 알맞은 생산 공정 및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CDMO사업에 위탁엔지니어링(CEO)서비스를 결합한 CDEMO서비스로 위탁생산 전문 기업으로서의 차별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다.

또 새로 취임한 현덕훈 대표이사는 다수 기업 디지털혁신 어드바이저를 맡았던 경력을 살려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여러 관계사, 고객사와 소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덕훈 대표는 "2025년까지 모든 공장을 풀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제 새싹이 돋아나는 수준이지만 2~3년뒤에는 커다란 과실을 맺는 등 성과가 나오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DMO는 기존 위탁생산을 뜻하는 CMO에 '개발'을 더한 개념으로 CDMO 사업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돼 전 세계 제약 산업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영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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