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가 부여를 사람이 머무는 문화명품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31일 민선 8기 시군 방문 8번째 방문지인 부여군을 찾아 군민들과 미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군민 등 500여 명과 함께한 군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부여를 문화명품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여는 백제고도 역사도시이지만 방문객들에게 잠깐 스쳐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하룻밤 자고 갈 수 있는 관광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과제로는 △백제문화복합단지 및 백제 문화체험마을 조성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국립부여 숲체원 유치 △ 백마강 인공카누 슬라럼 국제 경기장 신설 등을 제시했다.

민선 8기 공약인 백제문화복합단지 및 백제 문화체험마을 조성은 백제문화권에 위치한 부여군·공주시·청양군의 주요 관광지와 관광산업시설, 전통음식 체험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부여형 산업단지 구직자 보금자리 주택 조성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백제문화관광단지 투자 조기 착수 △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등 부여의 미래발전 전략과제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주민들이 건의한 △부여군 청소년 수련원 체육관 건립 △신대리 477-1 용배수로 정비 △지방하천 개선 지원 등은 검토 과정을 거쳐 가능한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김 지사는 "약속한 과제들에 적극 대응해 부여를 역사·문화·현대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부여 발전과 충남의 도약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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