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벌이는 학교 담장 없애기 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학교시설을 개방해 사회교육, 문화, 환경교육의 장으로 변화하기 위한 방안 하나로 지난 2000년부터 관내 36개교의 신설학교에 담장을 없애고 수목동산과 꽃길, 산책로 등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학교미관을 향상시키는 등 지역사회와의 유대도 공고히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3월에 개교하는 대덕테크노밸리지역의 대전 배울초등학교를 비롯해 관내 15개 신설학교에 대해 담장없는 시설로 계획하고 있고 이를통해 약 25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효과도 거두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이같은 학교담장 없애기는 대전시의 ‘대전공원화 2012’사업계획과도 그 맥을 같이하고 있어 시와 5개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03년도부터 지금까지 기존학교 21개교에 약3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학교담장없애기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과 주민들의 호응이 상당히 좋은 만큼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학교담장 없애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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