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최근 몇 년 간 파편적으로 다루어온 신체의 제한적 표현에서 벗어나 신체와 대상의 결합이나 유기적인 변화를 통해 신체의 표현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정신의 작용으로 인한 변화하는 신체에 주목하는 작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신체의 흐름을 포착하기 위해 가늘고 섬세한 펜의 사용을 고집하는데, 엄청난 양의 노동과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선들의 응집력이 작업의 밀도를 단단하고 강인하게 만든다. / 아트스페이스 휴 제공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