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5개 그린산단 선정… LID 시설 연계 열섬·물순환 개선

LID 연계 살수시
LID 연계 살수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시 흥덕구 청주산업단지가 노후 산업단지 비점오염원(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오염원)을 줄이고 물순환을 개선하는 등의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환경부는 7일 이번 조성사업에 청주산단을 포함한 전국의 5개 산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식생체류지
식생체류지

선정된 산단은 청주산단 외에 부산 신평·장림산단, 울산 미포산단, 강원 동해시 북평산단, 경남 진주시 상평산단 등이다.

청주산단은 40년 이상 노후화되고 인근에 대규모 상업·주거지역이 있는 지역으로 저영향개발(LID) 시설과 연계한 오염저감·기후변화대응형 클린로드를 조성해 열섬 완화와 물순환 개선을 도모한다.

클린로드란 살수차로 도로에 물을 뿌려 청소한 거리를 뜻한다.

이번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에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355억원이 투입된다.

식물재배화분
식물재배화분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2006년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기 이전에 조성된 노후 산단은 그간 비점오염관리에 취약한 면이 있었다"라면서, "이번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을 통해 산단 입주기업도 함께 참여하여 비점오염을 저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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