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임대율 22.2%으로 전국 평균 3.5% 크게 웃돌아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대학생과 신혼부부, 주거 급여수급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공실률이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충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국회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를 따르면, 6개월 이상 장기 미임대 상태인 전국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6월 말 기준 3.5%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22.2%로 미임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19.9%, 충남 19.0%, 전남 12.3% 등 순이었다.

충북은 수급자 대부분이 장기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기존 거주자가 퇴거하더라도 새로 입주할 대기 수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홍기원 의원은 "무작정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기계적 공급이 아니라 정확한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수요맞춤형' 공급 정책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주거 급여수급자 등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방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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