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에서 최근 5년간 2만2천321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중 21.4%(4천771건)는 전기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장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이 지난 11일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기화재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8년~2022년7월) 충청권 전기화재 건수는 4천771건으로, 전체 화재의 21.4%를 차지했다.

지역별 전기화재 건수는 충남 2천187건(전체 화재대비 전기화재 비율, 21.4%), 충북 1천328건(19.3%), 대전 1천24건(24.2%), 세종 232건(24.3%) 순으로 집계됐다.

이장섭 의원은 "전기용품이나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화재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취약시설 개선 등을 통해 합선 등 주요 전기재해 원인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제는 전기화재 건수나 비율이 전국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최근 5년간 전기화재로 전국에서 1천756명이 다치거나 사망하고, 총 1조 1천361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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