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의회 제 403회 정례회, 여야 의원 4명 도정질문 신청

충북도의회 전경 사진.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전경 사진. / 충북도의회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취임 후 첫 충북도의회 정례회를 앞두고 김 지사의 공약과 도정 핵심 현안에 두고 격돌이 예고됐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제403회 정례회를 개회한다.

정례회를 앞두고 눈에 띄는 것은 1차 정례회 첫날 4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을 신청했다.

도정질문은 김 지사가 직접 출석해 도의원과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렇다보니 그동안 도정질문을 하는 의원은 많지 않았다.

신청한 의원의 정당도 국민의힘 소속인 김 지사와 각을 세우는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같은 당 소속 의원들도 이례적으로 도정질문을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상정 정책복지위원장과 박진희 의원(건설환경소방위원회)이, 국민의힘에서는 김꽃임 의원(산업경제위원회)과 박지헌 의원(건설환경소방위원회)이다.

민주당 박·이 의원은 일찌감치 '김영환 저격수'로 거론돼 왔다.

이날 여러 현안을 두고 김 지사와 뜨거운 설전이 예상된다.

정책복지위원장인 이 의원은 김 지사의 4대 현금성 복지공약인 양육수당과 출산수당, 어르신 어버이날 감사효도비, 농업인 공익수당에 대한 김 지사의 확실한 입장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재정 부담 등을 들어 일부 공약 후퇴 입장을 밝힐 경우 이 부분을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김 지사가 도청을 문화예술·휴식 공간으로 도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시범 추진했던 '차 없는 도청' 정책을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질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충북의 실현 가능성 등도 조목조목 따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 김 의원은 청주권과 진천·음성 등 중부권에 기업 투자유치와 굵직한 사업이 대거 추진되는 탓에 북부권과 남부권이 소외되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당 박지헌 의원은 청주 미호강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질의한다.

오는 28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도 현재 3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을 신청했다./장병갑

키워드

#충북도의회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