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38분께 충북 제천시 금성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면 금성터널 안에서 8.5t 화물차가 정차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 충북도소방본부
9일 오전 10시 38분께 충북 제천시 금성면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면 금성터널 안에서 8.5t 화물차가 정차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 충북도소방본부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추석 연휴기간 충북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오전 10시 38분께 충북 제천시 금성면의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성터널(제천방면)에서 8.5t 화물차가 정차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6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청주에서는 차주를 폭행하고 차량을 탈취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서 오전 11시께 정차하고 있던 차주를 때린 뒤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골목을 빠져나가다 입간판을 들이받은 남성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당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당일(10일)엔 제천시와 영동군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7시께 영동군 용산면의 비료 공장에서 불이 나 퇴비 약 700㎏이 불탔다. 오후 1시 25분에는 제천시 영천동의 한 주상복합상가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 1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날 단양의 한 계곡에서 4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연휴 동안 충북소방에 들어온 신고는 화재 155건, 구급 1천176건, 구조 548건(미처리·안내처리·타기관 이송 등 제외) 등 1천879건이다.

충북경찰청 112상황실에는 4천5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중요범죄(절도, 성폭력,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 신고는 117건(전년 대비 20% 증가), 교통사고는 39건(60명 부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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