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이달부터 11월까지 전국단위의 배구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고 단양군이 후원하는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는 오는 15∼21일까지 단양국민체육센터, 매포국민체육관 등 4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모두 57개 팀이 출전하며 16세 이하 여자부 17개 팀, 16세 이하 남자부 20개 팀, 19세 이하 여자부 6개 팀, 19세 이하 남자부는 14개 팀이다.

15일에는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는 19세 이하 남자부 경기에 앞서 김연경(흥국생명), 김희진(IBK 기업은행) 선수 시구로 대회 개막을 알린다.

군은 참가인원이 2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며 대회 기간 중 지출할 숙박비와 식비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V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로배구 남자부 구단들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단양에서 시범경기를 열기로 했다.

V리그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번 시범경기는 외국인 선수들도 참가해 각 구단의 전력을 파악하고 보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월 14∼16일에는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11월 4∼6일은 대한스포츠연맹 도담삼봉배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 12월 2∼4일에는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남녀 9인제배구대회가 단양국민체육센터 외 보조구장에서 예정돼 있다.

이런 굵직한 전국대회가 연달아 개최되는 이유에는 유금식 단양배구협회장 겸 충북 배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노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군 관계자는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경기장 현대화, 편의시설 확충 등 원활한 대회 진행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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