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는 최근 수확을 앞두고 사과에 탄저병이 확산되고 있어 농가에 과원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근 탄저병이 급속도로 번지는 것은 태풍으로 인한 잦은 비와 다습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병원균(포자)이 비산돼 과실에 침입 및 발병이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탄저병은 출하를 앞둔 홍로 품종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실 표면에 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반점이 점차 확대되면서 병반 중앙부가 움푹해지며 과육이 씨방을 향해 썩어들어 간다.

사과탄저병을 확인하면 조기 제거하고 보호살균제를 살포해야 한다.

최기식 특화작목팀장은 "제12호 태풍 무이파 북상하고 있어 다습하고 비가 많이 오면 탄저병이 급속도로 번지기 쉬우므로 병과가 보이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며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근거해 살균제 살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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