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읍성 여가문화 공간 조성부지. 홍성군
홍주읍성 여가문화 공간 조성부지. 홍성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장기간 임시주차장으로 방치됐던 홍주읍성 내 공터를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4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주읍성 내 공터 총 8천461㎡를 군민들이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군은 홍주성역사관과 복지정책과 인근 공터에 축제와 행사·교육 체험 등 다목적 활용을 위한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주변에 소나무 식재 및 벤치와 파고라 등 휴식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노후화된 가로등을 경관조명 가로등으로 교체해 탐방로 조도를 높여 군민의 안전과 야간 도시경관도 개선해 쉼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홍주성역사관 옆 임시주차장과 홍성군청 복지정책과 맞은편 임시주차장으로 올 11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해 개방할 예정이다.

군은 홍주읍성에 여가문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달 29일 문화재청의 설계승인을 얻어냈다. 이에 군은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으로 임시 주차 공간으로 사용됐던 부지를 폐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군에서는 홍주읍성 복원·정비에 총력을 기울여 2023년도 북문 문루 복원, 조양문 주변 성곽 정밀 발굴조사, 조양문 주변 역사공원 조성, 홍주천년 양반마을 전통음식체험공간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이용록 홍성군수는"홍주읍성 내 다양한 축제 및 행사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군민이 편안하게 일상과 문화를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홍주읍성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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