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은 산림분야 시설물의 재해 예방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오는 10월14일까지 산사태 취약지역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군은 산림보호팀장을 반장으로 점검반 편성 후, 산사태취약지역·임도시설·산림휴양시설 등 산림시설물 28개소에 대해 10월14일까지 59일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름을 거치면서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지반이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평소보다 산사태나 낙석, 붕괴사고 위험이 훨씬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군 점검반이 현지에 직접 나가 시설물 이상유무와 보수보강 현황 등을 살피고 있다.

14일 정진원 영동부군수는 영동읍 주곡리 소재 산지전용지, 삼촌면 고자리 등의 산사태 취약지역,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등을 찾아 시설물의 전반적인 외관형태를 관찰하고 대상지 내 배수, 침식, 붕괴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후 군은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거주민 비상연락망을 현행화하고, 대피장소 지정 현황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후 사고 우려가 있는 지역은 신속한 응급조치와 함께 위험 요소에 대한 전문가의 정밀진단 등의 후속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실있고 체계적인 산림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 재해를 사전에 막고 군민의 안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여군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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