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7호선 '좌회전 감응신호'설치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청주-신탄진'간 통행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14일, 청주시는 도심 외곽 국도 17호선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국도 좌회전 감응신호 구축사업 국고보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9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8월 민선8기 이범석 시장 공약으로 스마트 도로교통시스템 구축에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국비 추가 확보로 스마트교통시스템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일반적 신호등은 정해진 시간과 순서에 따라 통행차량 유무에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운영된다. 반면 좌회전 감응식 교통신호시스템은 좌회전 차로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좌회전 대기차량이 있을 경우 좌회전 신호가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좌회전 차량이 없는 경우에는 직진차량이 우선통행하게 됨에 따라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고 소통의 원활을 기할 수 있다.

청주시는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교통량이 많고 차량 지·정체가 빈번한 국도 17호선 남이면 양촌리 ~ 현도면 양지리 19.1km구간 13개 교차로에 좌회전 감응식 교통신호등을 2023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청주에서 신탄진 간 통행시간이 단축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스마트 감응신호시스템 구축으로 신호대기 시간을 줄여 원활한 교통흐름과 도로혼잡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차적으로 시 외곽 도로를 중심으로 확대설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