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으로 우려되고 있는 산사태 등 각종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도 사방사업 예산 263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큰 나뭇가지와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하부로 쓸려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산림재해 예방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이다.

관련 총 예산은 올해 대비 8%인 19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산사태 피해 최소화에 큰 효과가 있는 사방댐 계획물량은 65개에서 72개로 확대됐다.

현재 도내 사방시설은 지난 1974년부터 조성된 사방댐 856개, 계류보전 410개, 산림유역관리 28개 등이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온으로 집중호우가 빈번해 산사태 발생 위험이 증가되고 있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사방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사방사업 예산을 증액 확보한 만큼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사방사업을 시행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사방사업 예산 244억 원 중 72%인 175억원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해 재정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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