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조은옥 청주시 신성장계획과 주무관

도시는 많은 사람이 일정지역에 모여 사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되는 곳을 말한다. 도시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살고 있으며 그들이 생활하기 위해 이용하는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을 때 그에 걸맞은 도시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

도시별로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람이 거주하기에 생활환경과 기반시설 또한 각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밖에 없으므로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다양성에 기초한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 이처럼 도시생활에 특징적인 생활양식을 구성하는 여러 특성의 복합체를 어바니즘(도시생활에 특징적인 생활양식을 구성하는 복합체-도시주의)이라고 한다. 이러한 여러 특성에 대한 복합체를 말하는데 있어 현대사회는 정보의 과잉이라 할 만큼 많은 수많은 정보들이 존재하고 그러한 정보를 분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어바니즘에 대하여 기존의 방식에서 어떻게 변화해야 앞으로 발전해 나아갈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빅데이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빅데이터는 기존 데이터보다 너무 방대하여 기존의 방법이나 도구로 수집/저장/분석 등이 어려운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들을 의미하며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는 무엇이 있을까? 빅데이터의 활용을 위해서는 데이터의 형태 및 추출과정, 분석 등 여러 가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은 물론이고 네트워크의 이해가 필요함은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빅데이터의 활용을 논한다는 것은 점점 다양해지는 도시거주인의 기호를 충복시키기 어려움은 물론이고 복잡한 도시체계의 정비에 대한 방향 설정 또한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기에 도시의 규모와 형태는 발전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도시민의 기호를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 도시의 정체성을 찾는 노력조차 물거품이 될 수 있을 수 있다.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형화되어 있는 데이터 외에도 비정형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것을 민원해결에 이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낸다면 많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빅데이터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조은옥 청주시 신성장계획과 주무관
조은옥 청주시 신성장계획과 주무관

이러한 빅데이터는 현재 및 향후 미래 도시환경의 기초분야로 활용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고 그로 인해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빅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폭넓게 이해하고 그 활용방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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