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계 공황사태 우려

○…한범덕 충북도정무부지사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오는 17일 퇴임할 예정인 가운데 후임자로 청주산업단지의 前 CEO 출신이 후임자로 거론되는 등 외부 영입설이 무성.

이원종 충북지사는 그동안 정무부지사를 정당인으로 선택해 달라는 한나라당의 줄기찬 요구에도 불구,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으며 민선 4기 출범직전까지 5개월여의 정무부지사 자리도 결국 정당인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발탁할 것으로 전망.

또 박경국 문화관광국장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을 겸직하고 있으나 연초 충북도의 정기인사를 앞두고 전보가 예상되자 벌써부터 지역의 일부 인사들이 사무처장 자리를 욕심내면서 체육계가 또다시 공황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

이밖에 제 7대 충북개발연구원장 후임자로 전문경영인, 경제전문가 등이 아닌 내부인사가 거론되자 ‘낙하산인사’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


오군수 "어디로 출마할지"

○…최근 자민련이 한나라당과 합당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효진 청원군수가 11일 자민련을 탈당해 향후 당적에 관심이 집중.

오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민련은 정체성이 없어진 지 오래고 역할도 전무해진 상황”이라며 “더이상 자민련 당원으로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당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

지난해 청주ㆍ청원 통합 무산의 책임을 지고 차기 군수 선거 불출마선언을 했던 오 군수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길이 열려 있는 곳으로 걸어가고 싶다”고 여운을 남겨 주변에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

이때문에 일각에선 오군수가 군수, 시장, 지사중 어디로 출마할지, 어느당을 택할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한창희시장, 경선 참가유보

○…한나라당 도지사 경선후보로 거론되는 한창희 충주시장이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시기가 아니다”면서 “오는 설명절때까지 지역·당의 여론을 충분히 들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유보적 태도.

한 시장은 “당원으로 당의 입장을 존중해야한다”면서도 “시장직을 수행한지 1년반 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기업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사업이 산적했다”고 결정의 어려움을 토로.

그러나 일각에서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사나 시장 등으로 방향을 정하고 그에 맞춰 활동하는게 올바르다”면서 “결정을 의도적으로 미루는 것은 내용없는 이벤트에 맞춘 몸값올리기”라고 주장.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