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자전거를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교생 27명이 토요일, 방과후시간에 쉼 없이 연습한 결과이다.
또한 현장 감각을 익히기 위해 대회 전날에는 대회장 규모와 같은 청양공설운동장에 실전연습을 하였고, 이를 위한 학부모 지원과 아침 등교 후 운동장 2바퀴 뛰기가 체력의 뒷받침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체력과 끈기, 그리고 학부모의 관심, 그리고 전문가 지도의 산물로 만들어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호핑-윤여은, 400MR-임현섭, 김필균, 윤성윤, 윤여은, 장애물-윤여은), 동메달(400M-윤정, 권범진, 장애물-전예진)에서 총6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다.
이날 윤여은(2학년) 학생은 호핑줄넘기, 장애물, 400m계주 세 부분에서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대회의 주인공이 되었다.
윤여은 학생은 "힘은 들었지만 기분이 좋고, 청남초는 외발자전거 뿐 아니라 골프, 태권도,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자랑하고 싶은 학교"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장애물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4학년 전예진 학생은 "메달을 따게 된 이유는 토요일마다 결석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한 결과"라고 말했다
윤복자 교장은 "작은 학교에서 전교생이 짧은 시간 안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에 아낌없이 격려를 하며, 외발자전거에 이어 골프 운동까지 잘하는 명문 학교가 되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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