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까지 문화제조창 3전시실서 '세계인쇄교류특별전'
'한국에 경의를-클링스포어박물관의 보물' 주제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근현대 미술사 3대 천재 중 한 명인 초현실주의 거장 호안미로를 비롯해 앙리마티스, 합 그리스하버까지

청주시 문화제조창 3전시실에서 오는 10월16일까지 세계인쇄교류특별전 '한국에 경의를-클링스포어박물관의 보물'이 개최되고 있다.

특히 유럽 근현대 그래픽 아트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주말에만 1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전시는 2022직지문화제 전시프로그램 중 하나로 '타이포그래피의 아버지'인 루돌프 코흐와 아드리안 프루티거 등의 작품까지 약 8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가 눈에 띄는 점은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측이 전세계 활자 역사에 기여한 한국에 경의를 표하고자 태극기 모양의 전시배치를 제안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태극기를 형상화한 전시장 배치가 호응을 얻고 있다.

중앙에 있는 태극모양의 대형 전시대를 중심으로 4개 섹션은 네 모서리에 건곤감리 4괘로 배치됐다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대형 벽면 전시대에서는 종이를 오려 만든 100년이상 된 전지 공예작품으로 독일 활자주조소의 모습도 실루엣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7일 폐막한 2022 직지문화제 연계한 특별전은 현재 세계인쇄교류특별전 이외에 온라인특별전인 '흥덕사, 직지의 탄생'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 2-2, 2-4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기록유산전 '오늘의 직지, 미래를 위한 뚜얼슬렝의 기록' 등 총 3개다.

전시는 무료입장이며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2022 직지문화제 사무국(☎ 043-201-366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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