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강석, 이하 충북교총)는 20일 교원 증원과 신규교사 선발 확대를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이날 "교육부가 최근 확정 공고한 2023학년도 충북 유·초·특수 신규교사 임용 계획을 보면 2022학년도(183명)보다 초등 교사 6명, 특수교사 77명 등 83명을 덜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생 맞춤형 교육과 건강 보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수교사 임용 인원은 2022학년도(82명)보다 무려 77명이나 줄었다"며 "이는 특수교육 포기에 가까운 조치"라고 덧붙였다.

특히 "특수교사 임용 감소는 전국적으로도 전년 대비 무려 61%나 줄어든 것"이라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권 침해뿐만 아니라 특수교육 교사의 교권침해 문제도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1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등 학급당 학생 수가 26명 이상인 도내 과밀학급이 884개로 전체 학급의 20.5%에 달하는 데도 내년도 초등교사 임용 계획 인원은 6명 줄었다"며 "이는 교육부가 학생 수 감소에 매몰돼 열악한 교육 현실을 방치하는 충북교육 황폐화 조처"라고 강조했다.

유치원의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학급당 유아수를 20명 이하로 크게 낮춰야 하며, 이를 위해 정규 교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현장 요구를 무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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