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공주대학교 대학원에서는 20학년도부터 학석사 연계과정(학부 3.5년+석사 1.5년으로 전체 과정에서 1년 단축 이수)을 도입 후 대학원 석사 충원율이 대폭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다.

학, 석사 연계과정의 도입과 맞물려 학생 수요에 맞춰 캠퍼스별 정원의 탄력적 운영 및 연계과정생 연구활동 지원사업을 통한 장학금 확대 등을 시행한 결과 석사 진입 인원이 해마다 상승하여 대학원 석사 충원율이 20년 75.8%에서 21년 93.3%, 22년 95.7%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이러한 석사과정 충원율의 향상은 매년 100% 충원율을 유지하는 박사과정과 더불어 대학원 발전의 전환기를 맞이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집자
 

대학원에서는 학과 간 교류 활성화 및 융, 복합 인재 양성을 위하여 20학년도부터 학과에서 융합(연계)전공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였다.

융합(연계)전공은 2개 이상의 학과(전공)이 참여하는 융, 복합 형태로서, 학칙 등으로 편제 정원 및 타 학과와의 교류가 제한되는 물리적인 학과 단위가 아닌 참여 학과 학생이 본래 입학한 학과 소속을 유지하면서 융합전공에 참여하여 해당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형태의 학과(전공)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융합(연계)전공 참여 학생들은 현재 원 소속 학과 및 융합(연계)전공 교과목을 각 수료학점의 2분의 1 이상 이수하거나 융합(연계)전공 교과목만을 단일전공으로 이수할 경우 수료를 인정받을 수 있다.

20학년도 2학기부터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건설, 건축, 컴퓨터공학 등 학과가 참여하는 '도시융합시스템공학융합전공'(4단계 BK21 사업단)이 신설됨으로써 향후 반도체, 로봇, AI 등 첨단 분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전공 신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원에서는 학과 간 융, 복합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학사제도 개선 방안으로 타 학과 학점 이수 인정범위 확대 및 공동지도교수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대학원생은 개정된 규정에 따라 석, 박사 수료학점 중 타 학과 학점을 최대 2분의 1인 석사 12학점(기존 9학점), 박사 18학점(기존 12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으며, 본인이 희망할 경우 논문 지도 시 논문지도교수 외 타 학과(전공)의 전임교원 및 일부 비전임교원(명예교수, 겸임교수, 초빙교수)을 공동지도교수로 지정할 수 있어 향후 수요자 맞춤형 교육체제의 안정적인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대학원에서는 현장 실무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프로젝트 학위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 학위제는 대학원생이 학위 논문을 대체하여 산학공동 프로젝트 결과물(보고서, 특허 등)을 제출할 경우 석사 학위를 인정하는 제도로서, 도입 이후 20년도(후기) 4명, 21학년도 (후기 포함) 14명 등 초기부터 이에 호응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대학원에서 향후 프로젝트 학위제 참여 학과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학원에서는 대학원생의 연구윤리 의식 제고와 연구역량 향상을 위하여 22학년도부터 연구윤리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동시에 연구윤리 및 논문작성법(국문, 영문) 교육 프로그램 시행을 정례화(21학년도부터 1년 2회)하고 정부재정지원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참여를 통한 우수 연구 장학금을 확대함으로써 4단계 BK21사업 참여 후 대학원생의 수요에 맞춘 지원제도에 대학원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원에서는 새로운 학사제도 개선 방안으로써 대학원 학과 내 세부전공제와 학과(전공)간 공유 교과목(Code Share) 및 공통 교과목 운영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대학원 단일 학과 체제에서 학과 내 세부전공을 운영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할 경우 학과에서는 대학원생 수요 맞춤형 전공 교육과정(트랙)을 구축함으로써 대학원생들이 각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과 간 동일, 유사 교과목 및 상호 해당전공으로 인정할만한 교과목을 각각 공통 교과목, 전공 간 공유 교과목으로 지정할 경우 학과 간 교류는 물론 동일, 유사 교과목 난립 해소와 새로운 교과목 개발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원성수 총장

다양한 지원·학사제도 개선 연구중심대학 발전 원동력

국립공주대학교 대학원에서는 20학년도부터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 참여와 더불어, 지역 수요 맞춤형 고급 연구인력의 양성을 위한 대학원생의 연구역량 강화 지원과 현장 실무형 교육체제 구축 등 대학원 혁신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및 학사제도의 개선 결과, 대학원생 충원율의 향상 등 다방면에서 괄목한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 시대적 변화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주대학교 대학원의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혁신은 향후 공주대학교가 충남, 세종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