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종단대장정이 3년 만인 오는 26일 첫발을 내딛는다.

총 95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장정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남부권과 북부권 2개 코스로 나눠 시·군별로 하루 20km 내외의 거리를 11개 시·군 총 246㎞를 도보로 행진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시·군 참여단만으로 운영한다.

시·군에서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 청소년, 주부, 회사원, 공무원, 가족, 다문화 가정,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한다.

이번 대장정의 남부권 코스는 ▷영동군민운동장 ▷노근리평화공원 ▷월류봉둘레길 ▷옥천체육센터 ▷교동저수지 ▷육영수생가 ▷속리산말티재 ▷말티재 삼거리 ▷보은자유회관 ▷보강천 미리나무숲 ▷별천지공원 ▷좌구산 휴양림 등이다.

북부권은 ▷단양나루공원 ▷단양생태공원 ▷시루섬 ▷의림지(솔밭공원) ▷삼한의초록길 ▷옥순봉출렁다리 ▷호암지길 ▷충주무술공원 ▷충주세계조정경기장 ▷루암리고분군 ▷감우재전승기념관 ▷반기문평화랜드 ▷음성비채길 ▷초평저수지 ▷농다리전시관 ▷백곡저수지 ▷청남대 둘레길 ▷무심천체육공원 ▷철당간 등 지역의 명소와 유적지를 탐방한다.

또 지역의 호수와 저수지길을 걸으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기원 홍보도 병행한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충북종단대장정을 통해 도민 화합과 결속을 다질 것"이라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참가자와 도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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