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배 서강대학교 교수가 22일 제235차 월례강연회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충북경제포럼
전현배 서강대학교 교수가 22일 제235차 월례강연회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충북경제포럼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경제포럼은 한국은행 충북본부와 공동으로 22일 제235차 월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포럼회원과 경제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월례 강연회는 차태환 충북경제포럼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신승철 한국은행 충북본부장과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의 인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전현배 서강대학교 교수의 특강에서는 '한국의 서비스업 : 현재와 미래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전 교수는 2천년 이후 우리 경제의 생산성 하락 원인에 대해 '주력 제조업의 생산성 하락과 생산성이 낮은 서비스업 고용 비중의 증가'라고 분석했다.

또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성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규제 개혁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서비스업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며 정부의 정책도 고용의 급속한 감소에 대비하기보다는, 업종별, 직종별 차별적인 고용변화에 대비해야한다"며 "특히 플랫폼 노동자와 같은 새로운 고용형태의 출현에 의한 제도 준비와 지역별 고용 격차가 커질 것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경제포럼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이래 충청북도의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기업인, 경제단체장, 교수 등 2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로 월례조찬강연회, 시군 순회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충북 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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