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음성품바축제 관련 자료사진. 
음성품바축제 관련 자료사진.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2년여 동안 지역축제가 거의 모두 올 스톱 됐다. 그러나 올 가을부터는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서서히 감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많이 완화되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방역당국도 해외 입국후 PCR 검사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하는 방향으로 추가 방역완화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부작용 논란이 컸던 영·유아 실내 마스크 착용 수칙에 대한 추가 입장도 곧 밝힐 예정이다.

이렇게 코로나 재유행이 안정세로 접어들자 각 지자체가 가을 축제를 잇따라 개막하고 있으며 준비 또한 열심히 하고 있다.

해학과 풍자의 대명사 '음성품바축제'가 21일 "품바, 사랑과 나눔을 품다"라는 주제로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음성품바축제는 코로나 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 축제로 열리다가 3년만에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흥을 선사하고 있다. 음성품바축제는 고 최기동 할아버지의 사랑과 인류애를 기념하는 축제로 충북도 최우수 축제이다. 이와함께 음성에서는 10월 5∼9일까지 5일동안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2022음성명작페스티벌'이 준비되고 있다. 이 축제는 지난 2019년 까지 추진했던 음성군꽃잔치, 음성청결고추축제, 음성인삼축제를 하나로 통합한 축제로 코로나 19 발생으로 지난 2년간 개최를 미루다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농산물 통합축제'이다.

인근 괴산군에서는 오는 30일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화려하게 개막된다. 지난 2015년에 처음으로 열린후 7년만에 또다시 열리는 유기농엑스포이다.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10월 16일까지 17일동안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코로나 19와 기후변화와 같은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인류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유기농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이다. 청주에서도 오는 10월 18∼22일까지 '오송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가 오송역 일원 및 온라인 동시 진행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화장품을 비롯, 네일, 미용기기, 원료, 패킹 등이 전시되는 행사다.

여기에 충남 계룡시에서는 '2022계룡세계 軍문화 엑스포'가 10월 7일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 23일까지 열린다. 'k-Military, 평화와 하모니'라는 주제로 계룡세계군악의장 콘서트, 로드퍼레이드, 뮤지컬 갈라쇼,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전투및 기동시범, 고공강하시범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처럼 잇따라 열리는 가을축제와 엑스포 개최를 환영한다. 이번 가을축제는 마음껏 즐기고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버리는 기회로 삼아 보자. 그러나 자칫 코로나 19에 대한 개인 방역을 소홀히 한다면 또다시 재 유행 할 수 있으며 독감까지 유행하면 올 가을이 더욱 힘들어 진다. 철저한 개인 방역속에 올 가을축제를 맘것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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